[건강]사과 양파 많이 먹으면 심장병 예방효과

  • 입력 2002년 9월 15일 17시 35분


과일과 채소에 여러 형태로 들어 있는 항(抗) 산화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심장병 암 천식 뇌중풍 성인당뇨병 등 만성질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과일 중에서도 사과에 들어 있는 특이한 플라보노이드가 효과가 가장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국립보건원의 파울 크넥트 박사는 미국의 영양학 전문지 ‘임상 영양학 저널’ 9월호 인터넷판에 실린 연구보고서에서 1만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다음 28년 동안 이들이 어떤 병에 걸렸는지를 추적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 결과 플라보노이드가 많이 함유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은 사람일수록 평균 사망률과 만성질환 발병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보노이드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대부분 이 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특히 사과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인 케르세틴이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밝혀졌다고 크넥트 박사는 설명했다.

크넥트 박사는 “또 양파에 들어 있는 켐페롤이라는 플라보노이드가 심장병과 뇌중풍으로 사망할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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