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간은 국장에 지명된 뒤 “나를 택한 사람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간은 대테러 전문가로 이스라엘 정부 내 강경파에 속한다. 그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국가평의회 의장이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70년대 초반 샤론의 지휘 하에 가자지구 대테러 특수부대를 이끌기 시작한 이래 30여년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다간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시절 대테러 고문을 지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이스라엘의 단장으로 미국의 앤서니 지니 중동특사와 회담하기도 했다. 당시 그가 회담단장에 임명됐을 때 이스라엘 정부 내 온건파들의 비난 여론이 일기도 했다.
박혜윤기자 parkhy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