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의 로버트 로치 조사관은 100만장 분량의 서류 검토와 엔론 및 투자은행 관계자 수십명의 증언을 검토한 끝에 이들 은행이 막대한 수수료와 함께 다른 거래에서 우대를 받는 대가로 엔론의 변칙적 회계처리를 적극 도운 사실을 밝혀냈다고 증언했다.
로치 조사관은 이들 은행이 엔론 외에 10여개의 다른 기업에도 같은 방식의 변칙 거래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청문회에 출석한 씨티그룹과 JP모건체이스 은행 관계자들은 “이 같은 금융처리 방식은 흔한 것으로 전혀 불법적인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엔론의 회계부정을 방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씨티그룹과 JP모건체이스 은행의 주가는 각각 15%, 18% 폭락했다.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