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7·4테러 징후 뚜렷”

  • 입력 2002년 7월 2일 18시 12분


미국 독립기념일(4일)을 앞두고 추가 테러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 국무부는 1일 해외 여행 중인 자국민에게 대(對) 테러 비상경계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해외의 미 시설물들에 대한 보안강화로 교회 식당 클럽 등 미국민이 많이 모이는 장소가 테러의 목표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테러 발생 위험국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위험 지역은 동남아와 걸프 연안국가, 중동 그리고 남아시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테러 단체들이 추가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믿을 만한 징후를 계속 접하고 있으며, 그 같은 공격은 당장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테러 목표나 시간, 공격방법 등에 대해선 구체적인 추가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워싱턴AFP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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