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의에서는 하미드 카르자이 현 수반을 새 국가수반으로 선출할 것이 확실시되며 모하메드 자히르 샤 전 국왕은 상징적인 ‘국부’로 추대될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 카불의 대형 천막에서 개막돼 1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는 전국에서 선출된 종족 대표 1000여명과 종교 지도자, 전문가, 여성계 대표 등 1500여명이 참석한다.
아프간 과도정부의 실력자인 파힘 국방장관과 주요 군벌, 종족 지도자, 각료들은 이미 카르자이 현 수반에 대한 지지를 천명했다.
로야 지르가는 2000여년 전 처음 소집돼 19세기 이후 정착된 아프간 전통회의로 전쟁이나 개헌 등 주요 국사를 논의하는 회의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아프간 주요 정파들이 유엔의 중재 하에 합의한 ‘본 평화협정’에 따라 열린다.
카불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