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파키스탄 포격전… 20명 사망

인도가 최근 발생한 카슈미르 학살사건과 관련해 인도주재 파키스탄 대사에 대해 추방령을 내린 가운데 양국은 18일 밤 치열한 포격전을 벌였다.

인도 국방부 관리들은 카슈미르 북부 쿠프와라, 우리 등 전선에서 포격전이 격화되고 있으며 이슬람 과격세력으로 추정되는 2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인도 PTI통신은 전투가 격화되자 국경지역의 주민 1만2000여명이 피란길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인도 정부는 “14일 발생한 카슈미르 학살사건의 배후에 파키스탄이 직접 책임이 있다”며 이시라프 제한기르 카지 인도 주재 파키스탄 대사에 대해 추방령을 내렸다.

자스완트 싱 인도 외무장관은 카지 대사가 추방됨으로써 작년 12월파키스탄 주재인도 대사가 소환된 것과 형평을 유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외무부 성명을 통해 인도정부의 조치에 실망했으며 카지 대사의 소환을 결정했다고 말했다.뉴델리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