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론스타 42억달러 펀드 韓-日등 부실채권에 투자

  • 입력 2002년 5월 14일 18시 47분


세계적 부실채권 정리펀드인 미국의 론스타가 40억달러대의 대규모 기업재생 펀드를 조성해 한국과 일본 등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최근 일본을 방문 중인 론스타 글로벌의 앨리스 쇼트 사장은 “일본시장을 주력 투자대상으로 하는 42억5000만달러의 기업 재생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론스타는 이 가운데 60∼70%를 일본의 부동산 및 부실채권 매입 등에 투자할 방침이며 20%는 한국시장에, 나머지는 기타 아시아국가나 유럽지역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론스타펀드 4’로 명명된 이 펀드는 특정목적으로 조성된 펀드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현재 론스타는 일본시장에서 도쿄스타은행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부동산 및 부실채권 등을 포함한 전체 투자액이 4조엔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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