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퍼스트 레이디의 아름다움

  • 입력 2002년 4월 4일 09시 35분


워싱턴 정가의 호사가들은 최근 조지 W 부시 대통령부인 로라 부시 여사와 딕 체니 부통령부인 린 체니 여사의 얼굴이 남달리 젊어지고 아름다워졌다고 말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로라 여사와 린 여사의 아름다움이 간직한 미의 비밀이 무엇인가"라며 궁금증을 더욱 자극했다.

특히 지난 1일 부활절 행사에 남편 부시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로라 여사의 얼굴은 55세 중년여성으로 볼 수 없을 만큼 젊어보였다는 것. 로라 여사가 보인 아름다움의 비결은 워싱턴 서북부에 위치한 미의 살롱 `엘리자베스 아덴'에 숨겨져 있는 것 같다고 일부 워싱턴 호사가들은 추측한다.

로라 여사는 격주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이 살롱의 전문미용사를 백악관으로 불러 얼굴 손질과 화장 등 미용관리를 하고 있다는 것. 이 살롱의 백악관 출장비가 정확히 얼마인지는 알져지지 않았지만 일반인의 경우 미용 손질에 보통 80달러에서 125달러 정도 한다고.

또 올해 60세인 린 여사는 예전에 보였던 얼굴 주름이 없어지고 몰라볼 정도로 40대의 젊은 여성으로 변신해 아무래도 주름살 제거 등 성형수술을 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강력히 대두했다.

미용전문가들은 "성형수술을 했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며 "그러나 린 여사가 이마 주름살이나 눈꺼풀, 목주름 등에 대한 성형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정황이 없지 않다"고 진단.

그러나 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체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기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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