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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3월 5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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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미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부시 대통령이 4일 백악관에서 보좌관들과 논의 끝에 한국과 일본, 중국, 태국, 브라질,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에서 수입되는 철강에 고율을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가별 보복관세율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서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따라 관세를 면제키로 했다는 것.
이에 앞서 철강업계 간부들은 이같이 면제해 줄 경우 면세대상이 전체 철강 수입품의 3분의 1에 달한다며 불만을 표시했었다.
미 철강업계는 수입 철강에 대해 40%의 관세를 부과토록 요구해 왔다. 지난해 12월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부시 대통령에게 수입철강에 종류별로 20∼40%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건의했다. 백악관은 늦어도 6일까지 최종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포스트는 앞으로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한 해당국의 제소 및 EU 관료들의 보복관세 부과 위협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곽민영기자 havef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