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살인폭설 20명 숨져

  • 입력 2002년 3월 4일 18시 06분


미국 오클라호마주와 텍사스주, 미시간주 등에서 2일과 3일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내려 모두 20여명이 숨졌다. 슈피리어호 남단의 미시간주 마켓에는 3일 오후 44.7㎝의 눈이, 전날인 2일 마켓 남쪽의 그랜드래피즈에는 34.5㎝의 눈이 내렸다. 미시간호 서편 연안의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적설량도 23.8㎝에 이르렀다.

진눈깨비, 눈, 우박 등을 동반한 이번 폭풍은 2일 텍사스주 북부지역을 강타하면서 북상해 이 지역에서만 500건 이상의 도로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에서는 100여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이번 악천후로 3일까지 오클라호마주 6명, 미주리주 5명, 텍사스주 4명 등 모두 20여명이 교통사고와 체온 저하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켓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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