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18개월만에 최고수준 온스당 300달러까지 육박

  • 입력 2002년 2월 6일 17시 57분


엔론사태로 미국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함에 따라 금값이 18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심리적 저지선이 온스당 3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5일 뉴욕 금속시장에서는 4월 선물 금값은 온스당 299.10달러에 마감돼 전날 종가에 비해 3%(9달러)나 올랐다.

시장관계자들은 미국 기업들의 회계관행에 대한 우려와 4·4분기 영업실적이 금융시장을 약세로 몰고가고 있는 가운데 투자처를 잃은 자금들이 금 수요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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