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업률 예상밖 하락…1월 0.2%P 떨어져 5.6% 기록

1월중 미국 실업률이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5.6%를 기록했다고 미국 노동부가 1일 발표했다.

미 노동부는 이 기간동안 기업들이 감원규모를 지난해 9·11테러 이후 최소 수준으로 줄여 실업률이 예상밖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1월중 신규 실업자 수는 8만9000명으로 지난해 4·4분기 3개월 동안의 월 평균치인 31만1000명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당초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건설과 항공, 소매업 분야에서 고용이 증가해 실업률 상승 추세에 제동을 걸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3월부터 지속돼온 경기 침체가 끝나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주요 지표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노동부 관리들은 1월 이후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고용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들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선대인기자 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