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부 한파-폭설 50만가구 단전

  • 입력 2002년 2월 1일 18시 02분


지난달 30일부터 미국 미주리주와 캔자스주 등 중부지역에 사상 최악의 한파와 폭설이 엄습해 최소한 14명이 사망하고 50만여가구의 전기가 끊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들 2개 주에선 31일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일부 공항과 학교가 폐쇄됐으며 미시간 의회는 휴회와 함께 예정된 청문회도 취소했다.

캔자스시티 전력회사의 톰 로빈슨 대변인은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한 최악의 한파”라면서 “이 같은 기상 악화가 수일간 지속될 수도 있을 것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의 오헤어 국제공항에는 이날 오전까지 43㎝의 폭설이 내려 일부 항공기 스케줄이 최소 되거나 지연됐으며 노스웨스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달 30일 캔자스시티 국제공항 비행을 전면 취소했다.

이번 한파는 최근 계속된 이상 난동 속에서 엄습해 피해가 더 컸다.

캔자스시티A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