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베트남근로자 유족에 롯데복지재단 위로금 전달

  • 입력 2001년 11월 9일 18시 42분


롯데복지재단(이사장 박쌍룡·朴雙龍)이 산업연수생으로 한국에서 일하다 불의의 사고로 숨진 베트남 근로자의 유족에게 300만원의 특별위로금을 전달했다. 롯데복지재단은 경북 영천의 흥진산업에서 산업연수생으로 일하다 퇴근 후 선풍기에 질식사한 응웬맹캥(31)의 유족에게 9일 백낙환(白樂煥) 주 베트남 대사를 통해 위로금을 전달했다.베트남 중부 타이빙성에 살고 있는 캥씨의 부친 응웬댕붓과 가족은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 회의실에서 한·베 친선협회 임원들과 베트남 언론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금을 전달받았다. 캥씨는 올 7월27일 근무를 마치고 자취방으로 돌아와 선풍기를 켜놓고 잠을 자다 질식해 사망해 산업재해 보험금조차 받지 못했다.<하노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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