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관리들은 6일 밤 마닐라 남방 450㎞의 카미귄섬을 강타한 이 태풍으로 이 섬에서만 78명이 사망하고 149명이 실종됐으며 300여명이 다쳤다고 밝히고, 8일 현재까지 폭우가 계속되고 있어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리들은 인근 세부섬에서도 폭우로 광산이 매몰, 13명의 광부가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네그로스섬에서도 8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 태풍은 8일 현재 시간당 9㎞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으며 10일 오전경에야 필리핀을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다.<마닐라 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