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슈크로프트 장관은 “정부는 신뢰할만 한 정보에 입각해 미국이나 해외에서 테러리스트들의 새로운 공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추가 테러의 대상과 방법에 대해선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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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추가 테러가 탄저균 공격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미 정부가 최고 수준의 테러 경계령을 발동한 것은 11일 연방수사국(FBI)이 ‘며칠 안에 추가 테러가 발생할 것’ 이라고 경고한 이후 처음이다. 당시 FBI는 중앙정보국(CIA)이 입수한 정보에 따라 경계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탄저병 확산외에 추가 테러는 없었다.
한편 뉴욕 타임스는 30일 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번 경계령은 9.11일 테러 발생 전에 정보기관이 포착했던 것과 유사한 이상 징후들이 여러 채널에서 감지된 데 따른 것” 이라고 말했다.
타임스는 이들 정보는 과거에 신뢰성이 입증됐던 출처(소스)로부터 나온 것이어서 정부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기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