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날 콜롬보 나라헨피타 지역의 치트라로에서 테러범이 자신의 몸에 지니고 있던 폭탄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영국을 방문 중인 찬드리카 쿠마라툰가 대통령을 대신해 국정을 수행하고 있던 위크레마나야케 총리는 당시 행사장을 가는 도중 사고를 당했지만 폭탄 테러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보지는 않았다고 스리랑카 당국은 밝혔다.
이날 테러는 스리랑카 정당들이 12월5일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해 타밀 반군의 테러가 우려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지난해 선거기간 중 타밀 반군 소행의 자살폭탄 테러로 적어도 65명이 사망했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