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10월 29일 19시 09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오전 “팔레스타인측이 이 지역의 평화를 위해 책임을 지기로 약속함에 따라 우리 군이 철수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앞서 27일 철수할 계획이었으나 “팔레스타인측이 휴전기간에 총격을 가하는 등 합의사항을 이행치 않고 있다”며 돌연 철수를 연기했었다.
게다가 28일 이스라엘 북부 하데라시 도심에서 팔레스타인인의 총기 난사로 이스라엘 여성 4명과 병사 1명이 숨지는 사태가 발생, 긴장이 고조된 상태였음에도 철군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스라엘의 대(對)팔레스타인 정책 변화 가능성이 주목된다. 이번 철수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군은 제닌, 라말라 등 서안 지구내 5개 팔레스타인 자치도시를 점령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베들레헴 시의회 살라 타마레 의원은 “이스라엘군이 점령한 10일간 2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베들레헴·예루살렘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