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월 실업률 5.6%로 악화…테러참사 감원사태 여파

입력 2001-10-06 01:04수정 2009-09-19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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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 테러 참사 이후 이어진 미국 기업의 대량 감원 사태로 미국의 10월 실업률은 5.3∼5.6%까지 높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미 노동부는 9월 실업률이 전월과 같은 4.9% 수준을 기록했다고 5일 발표했다. 지난해 미국은 장기호황 속에 30년 만의 최저 실업률인 3.9%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이후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실업률은 악화되고 있다.

특히 9월 실업률 통계에는 테러 참사 여파로 항공업계를 시작으로 20만명을 감원한 9월 셋째 주 이후 상황이 반영되지 않아 10월 실업률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경제전문가들은 테러 사건 여파로 대규모 감원이 이어지고 있어 10월 실업률은 5.3%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또 다른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실업률이 5.6%까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5일 미국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9월 실업자는 19만9000명 늘었다. 이는 경기침체기였던 91년 9월 25만9000명이 증가한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제조업에서 9만3000명이 일자리를 잃었으며 서비스업에서 10만2000명의 실업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평균 노동시간은 149.7시간으로 전월에 비해 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미경기자>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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