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美의원단 면담] "美의회 초당적 지지 필요"

  • 입력 2001년 8월 27일 18시 41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톰 딜레이 미 공화당 하원 원내 부총무를 비롯한 하원 의원 5명을 면담하고 대북정책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관계는 확고한 안보동맹, 호혜성에 입각한 경제파트너,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이념의 동반자 등 모든 면에서 굳건한 협력관계를 유지 발전시켜 왔다”면서 “우리가 대북 화해 협력정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것도 이러한 한미동맹 관계가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한미 양국이 긴밀한 공조체제 아래 적극적인 대북정책을 추구해 나가기 위해선 미 의회의 초당적인 지지가 긴요하다”고 덧붙였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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