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미국의 인종차별 비난

유엔은 최근 미국 경찰이 미국 내 소수 인종을 폭행해 살해하는 등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소수 인종을 위한 광범위한 인권보호 조치를 취할 것을 미국 정부에 촉구했다.

유엔 인종차별근절위원회는 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발표한 정례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강조하면서 미국 정부는 경찰의 야만적인 행위를 중단시키기 위해서는 소수 인종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경찰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텍사스주 등 일부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사형제도의 희생자와 각 교도소의 수감자는 인종문제와 깊은 상관 관계가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미 정부의 단호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네바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