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호르헤 키로가 부통령(41)이 7일 취임식을 갖고 반세르 대통령의 잔여 임기인 내년 8월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됐다.
반세르 대통령은 폐암 치료를 위해 지난달 1일부터 미국에 머물다 사임하기 위해 4일 귀국했다. 그가 미국에서 암 치료를 받는 동안 키로가 부통령이 대통령 권한을 대행해 왔다.
71년 유혈 쿠데타로 집권한 반세르 대통령은 78년 경제 실정에 반발한 군부 소장파의 쿠데타로 축출된 후 ‘민주투사’로 변신해 97년 빈곤 추방과 경제 재건을 공약으로 내세워 민선 대통령에 당선됐다.
<수크레(볼리비아)AFP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