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최초의 원주민 출신 대통령인 알레한드로 톨레도 대통령(가운데)과 부인 엘리안 카프 여사가 29일 옛 잉카제국의 수도였던 남부 쿠스코의 마추픽추 성전에서 전통 취임식을 가진 뒤 귀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스투리아스 펠리페 데 부르봉 스페인왕자, 리카르도 라고스 칠레 대통령. 오른쪽 끝은 미겔 앙헬 로드리게스 코스타리카 대통령. 전날 취임식에 이어 원주민 전통의식에 따라 치러진 이날 취임식에서 톨레도 대통령은 사제들로부터 잉카황제의 권한을 상징하는 ‘황금도끼’를 전달받았다.「마추픽추=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