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뉴질랜드 캠벌 섬에 집단 서식하고 있는 쥐들을 박멸하기 위해 뉴질랜드 당국이 헬리콥터와 120t의 쥐약을 동원해 대대적인 작전에 나섰다고. 캠벌 섬은 1만2300㏊에 20만 마리의 쥐가 서식하고 있어 세계에서 쥐의 서식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 뉴질랜드 당국은 1830년대 고래잡이꾼들이 처음 쥐를 들여온 뒤 캠벌 섬이 이제는 아예 쥐들의 소굴로 변했을 정도라며 쥐 박멸작전은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 조류들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