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맥베이 처형 관련 아이템 경매웹서 삭제

한 남자가 지난 11일 처형된 오클라호마 폭탄테러범 티모시 맥베이의 사망확인서와 그의 유언 등을 인터넷의 e베이 웹에 매물로 내놓았으나 2일만에 15개만 팔린채 삭제되고 말았다.

로이 영이란 남자는 e베이에 '래비드로이'란 이름으로 맥베이에 관한 사진과 신문기사 등을 건당 8달러에 내놓으면서 여기서 얻은 이득금을 1995년 4월 오클라호마 폭탄테러 희생자를 돕기 위한 기금으로 쓰겠다고 주장.

e베이측은 그러나 내용이 인터넷이용자들에게 으시시한 공포감을 줄 뿐아니라 흉악범을 옹호하지 않는다는 e베이의 정책에도 위배되어 삭제한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

영은 여기서 번 돈을 오클라호마 국립추도재단이나 워싱턴시의 국립희생자지원기구에 내겠다고 했으나 이들 중 어느 단체도 이 돈을 받겠다고 나서지 않았다고.

[오클라호마시티=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