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석유장관 "원유 부족 없을것"

  • 입력 2001년 6월 5일 17시 44분


알리 알 누아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이라크의 석유수출 중단 결정이 전세계 시장에 원유 부족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알 누아이미 장관은 이날 빈에서 열릴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 회담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시장에서 부족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미국의 원유 재고 수준은 "좋다"고 평가했다.

정례 각료회담을 갖는 OPEC은 이번 회담에서 증산을 결정하지않을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카타르의 압둘라 빈 하마드 알-아티야 석유장관은 4일 빈에 도착해 "OPEC가 이라크의 잠정적인 수출 중단에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면서 이번 OPEC 각료회담에서 증산 결정이 내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OPEC 의장인 차킵 켈릴 알제리 석유장관도 "각료회담에서 증산이 결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OPEC 관계자도 "각료회담이 이라크의 인질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빈=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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