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리들은 24일 정찰기를 분해한 다음 반환하기로 양국이 공식 합의했다는 중국외교부의 발표를 부인했다.
크레이그 퀴글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중국측과 정찰기 반환방안을 협의중이나 아직 어떤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 고 강조했다. 필립 리커 국무부 대변인은 반환방식과 관련해 미국은 분해 보다는 수리한 다음 귀환하는 쪽을 선호하고 있다 고 말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정찰기 날개를 분리, 대형 수송기로 반환하는 방안을 협의한 적은 있지만 분해후 반환하는 방식을 제안한 적이 없다 고 주장했다. 그는 협상은 계속되고 있으며 중국측으로부터 어떤 공식입장도 통보받지 못한 상태 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국 외교부 주방짜오(朱邦造) 대변인은 미국이 정찰기를 분해, 수송하는 방안을 제안해 이에 동의했다 고 발표했다.
<워싱턴·베이징=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