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유전자옥수수 유해여부 조사

  • 입력 2001년 3월 20일 18시 32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일부 유전자조작(GM) 옥수수가 사람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는 주장에 따라 본격적인 유해성 여부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FDA는 이를 위해 GM옥수수를 먹고 구토증을 일으켰다고 주장해온 사람들에 대해 혈액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FDA는 GM옥수수 가운데 하나인 ‘스타링크’ 옥수수가 함유한 특수단백질에 사람들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지를 밝히기 위해 특별한 혈액검사법을 개발했다. FDA는 지난해 가을부터 여러 옥수수 제품들을 먹고 구토증세 등 병이 났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12명에 달하자 GM옥수수의 인체유해 여부를 검토해왔다.

시장에서 이미 회수된 스타링크 옥수수는 아직 알레르기 반응 유발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식용으로는 승인된 적이 없다.

그러나 가축 사료용으로만 쓰이게 되어 있는 이 옥수수가 작년 가을 시중에 공급된 식품중에서 발견됐으며 이로 인해 타코 셸(옥수수 가루로 만든 멕시코 요리)과 기타 제품에 대한 전국적 리콜 조처가 이뤄졌다.

<워싱턴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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