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또 폭탄테러 1명 사망

  • 입력 2001년 3월 2일 18시 32분


이스라엘 북부도시 하이파시 인근에서 1일 택시가 폭발해 1명이 숨지고 아랍인을 비롯해 9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폭탄테러 용의자로 부상한 팔레스타인 민병대원을 체포한 뒤 병원으로 옮겼으나 공범이 모두 몇 명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텔아비브에서 용의자를 태운 택시를 경찰차가 추격하다 사고지점에서 가로막자 택시에서 폭탄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에프라임 스네 국방차관은 “이번 폭발은 하마스나 이슬람 지하드 소속 팔레스타인 민병대의 소행으로 보인다”며 “사건의 책임은 그들을 방조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아흐메드 압델 라흐만 팔레스타인 내각장관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공격하기 위해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의 하나인 요르단 예리코시 주변에는 최근 팔레스타인측 차량의 통행을 막기 위해 깊이 2.5m의 탱크방어용 참호가 설치됐다고 팔레스타인인들이 전했다.<메이아미 AP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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