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전역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

입력 2001-01-28 18:44수정 2009-09-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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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대학살(홀로코스트)을 기리는 추모의 날 행사가 폴란드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웨덴 등 유럽 각국에서 27일 일제히 거행됐다.

홀로코스트 추모의 날 행사는 1945년 1월27일 폴란드 아우슈비츠의 유대인 포로수용소가 해방된 날을 맞아 거행되는 것으로 2차 세계대전 때 희생된 유대인뿐만 아니라 20세기 들어 대량학살로 목숨을 잃은 모든 사람들에 대한 추모의 의미를 갖고 있다.

이날 아우슈비츠에서 있은 행사에는 1000여명의 홀로코스트 생존자가 참석해 과거 수용소 정문 앞에서 촛불시위를 벌였다.

독일 관공서들은 이날 조기를 내걸었으며 수천명의 시민이 베를린 시내의 홀로코스트 기념관 앞에 모여 인종주의 반대 시위를 벌였다.

영국과 이탈리아는 56년만에 처음으로 홀로코스트 추모 행사를 개최해 나치에 희생된 유대인들을 추모했다. 영국은 찰스 왕세자, 토니 블레어 총리, 캔터베리 대주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추모 행사를 가졌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노조가 주최한 추모의 날 행사를 가졌으며 북부 파두아에서는 스페인 외교관을 가장해 5000명의 이탈리아 거주 유대인의 목숨을 건진 조르지오 페를라스카라는 푸줏간 주인의 공적을 기렸다. 스웨덴에서는 외란 페르손 총리가 스톡홀름의 한 유대 교회당에서 있은 추모식에 참석했으며 스톡홀름의 유대인 박물관에서는 나치의 박해를 피해 다락방에 숨어살았던 유대인 소녀 안나 프랑크의 일기가 낭송되기도 했다.<런던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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