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러 전술핵무기 이동說 '국제조사' 제안

입력 2001-01-05 01:51수정 2009-09-2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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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는 4일 러시아가 전술 핵무기를 발트해 연안의 칼리닌그라드 소재 해군기지로 이동시켰다는 보도를 점검하기 위한 `국제조사'를 제안하고 나섰다.

브로니스라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국방장관은 이날 폴란드 텔레비전에 출연해 "폴란드로서는 칼리닌그라드의 상황을 매일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국제조사를 포함한 사실확인 작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러시아측이 칼리닌그라드의 일부 지역에 대한 조사를 막은 사실이 있다고 지적한뒤 "통행이 금지된다는 것은 무엇인가 숨길 것이 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국제조사가 이뤄질 수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은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러시아의 접촉선을 활용하는 방법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는 3일 나토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술 핵무기를 발트해 연안의 칼리닌그라드로 옮겼다는 미국 워싱턴 타임스의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워싱턴 타임스는 미국 정보 관리들의 말을 인용, 지난해 6월 러시아가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위치한 칼리닌그라드로 신형 전술 핵무기를 이동시킨 것이 포착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바르샤바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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