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0년 11월 24일 23시 5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에프라임 스네 이스라엘 국방차관은 이날 오후 가자지구의 에레츠 검문소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타예브 압델 라힘 사무총장과 만나 지난달 샤름알셰이흐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대로 폭력행위를 가능한 한 빨리 중단하기로 했다고 팔레스타인 소식통이 밝혔다. 팔레스타인측은 이 자리에서 평화협상을 재개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만나는 동안 열린 이스라엘 내각은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에게 내각의 동의없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군사작전권을 위임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이날 오전 팔레스타인측의 박격포 공격으로 병사 1명이 숨진 데 대한 보복으로 팔레스타인 연락사무관 10명에게 퇴거명령을 내렸다. 팔레스타인 연락사무관은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관리와 함께 순찰하거나 업무협의를 해왔다.
한편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수반은 24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다.
아라파트 수반은 푸틴 대통령에게 중동지역에서 외교적 주도권을 쥐고 중재에 나서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예루살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