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주정거장 미르호 내년 2월 폐기키로

  • 입력 2000년 11월 17일 01시 30분


러시아 정부는 14년간 지구궤도를 돌며 연구업무를 수행해 왔으나 노후화된 데다 막대한 유지비로 고민해온 우주정거장 미르를 내년 2월26∼28일경 호주에서 동쪽으로 1500∼2000km 떨어진 태평양상에 폐기하기로 16일 최종 결정했다.

러시아 우주항공업체 ‘로스아비아코스모스’의 유리 코프테프 사장은 이날 이같이 전하면서 “지구상에 피해를 주지 않고 정확히 ‘수장’하기 위한 준비 작업은 최근 미국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호를 통해 미르호에 도착한 우주비행사들이 벌인다”고 말했다.<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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