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하마다-부산항 연결 항로 개설"

  • 입력 2000년 11월 9일 15시 34분


일본 시마네(島根)현 하마다(浜田)시의 하마다항과 아시아의 거점항인 부산항을 연결하는 국제컨테이너 항로가 내년봄께 개설된다고 교도(共同)통신이 9일 시마네현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하마다항은 일본의 주요 항만 가운데 세관시설이 있는 국제 무역항으로, 러시아등지로부터 목재와 모래등을 수입한 실적을 갖고 있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안정된무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정기 컨테이너 항로의 조속한 개설을 희망하고 있다.

시마네현 상공노동부에 의하면 현재 하마다항은 컨테이너선등 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도록 5만t급 정박시설을 정비중이며 한국 해운회사 선박이 내년봄께 부산항간을 주 1회정도 정기적으로 운항할 전망이다.

시마네현 관계자는 "지금까지 정기항로가 없어 무역관계의 사업계획이 서지 않았다"면서 "주고쿠(中國)지방을 횡단하는 하마다자동차도로를 활용, 히로시마(廣島)등을 겨냥한 물류의 거점으로 이용토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도쿄= 연합뉴스 문영식특파원]yungshik@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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