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부 메르코수르 4국, 단일통화 구축 합의 진전

  • 입력 2000년 11월 1일 18시 57분


중남미 경제공동체인 메르코수르 4개 회원국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경제 평가 기준을 공동 사용하기로 지난달 31일 합의했다. 단일통화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으로 해석된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4개 정회원국은 이날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 연석회담을 마치며 이같이 밝혔다. 브라질 중앙은행 간부는 “이날 회담에서는 단일 통화 구축에 관한 논의는 없었다”면서 “단일 통화 구축에 앞서 회원국 경제간 투명성을 높이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회동에 참석한 유럽연합(EU)의 고위 금융 전문가가 유럽 단일 통화인 유로 창설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칠레와 볼리비아도 준회원국으로 돼 있는 메르코수르는 5월 재정 부문의 평가 기준을 통일한 바 있다.

<리우데자네이루=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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