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北 관계 개선 촉구

  • 입력 2000년 10월 27일 06시 44분


중국은 26일 일본이 미국이나 서방국가들 처럼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의 이같은 입장표명은 다음주 일본과 북한이 관계 정상화를 위한 회담을 갖기에 앞서 나온 것이다.

일본과 북한은 올들어 두 번의 회담을 개최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반면에 독일과 영국은 최근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키로 결정했으며 북한은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을 영접했다.

중국 외교부 주방자오(朱邦造)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은 북한이 유럽연합(EU)이나 미국, 일본 등 국가들과 관계를 개선하는 것을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주 대변인은 또 "이들 국가의 관계개선은 당사국 모두에게 득이 되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대변인은 이어 올브라이트 장관의 방북과 관련, 중국은 오랜 세월 지속된 북-미 적대관계의 청산을 위한 노력을 지지하며 이런 노력이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베이징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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