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인 상원의원 피부암 재발 진단

  • 입력 2000년 8월 17일 18시 50분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후보 자리를 놓고 조지 W 부시 텍사스주지사와 겨뤘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애리조나)이 피부암 재발 진단을 받았다. 피부암 중 가장 악성으로 알려진 흑색종(腫).

매케인 의원측은 16일 성명을 통해 “정기 검진 결과 왼쪽 관자놀이와 왼쪽 팔에서 반점이 발견됐으며 확인결과 흑색종이란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매케인은 17, 18일 의료진과 만나 치료방법을 상의할 예정이나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좌관들이 전했다.

매케인 의원은 3월 초까지 치열하게 전개됐던 공화당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선거 기간 중 공개된 건강기록에서 93년 12월 어깨 부위에서 흑색종을 제거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매케인 의원의 주치의는 그가 완치됐다고 주장했었다.

<워싱턴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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