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자레츠빌에 사는 신경정신과 전문의 크리스 뉴먼(41)은 최근 모토로라사와 베리즌 커뮤니케이션스를 상대로 볼티모어시 순회법원에 소송을 내면서 무려 8억달러(약 8920억원)의 배상을 요구했다.
뉴먼은 98년 3월 오른쪽 귀 뒤쪽에 악성 종양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92년부터 98년까지 하루에 최소한 수차례의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이 원인이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모토로라측은 이번 소송에 대해 “휴대전화 사용이 건강을 헤친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그동안 휴대전화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건강을 위태롭게 한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으나 유해하지 않다는 증거도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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