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무역적자 310억달러 사상최고

  • 입력 2000년 7월 20일 18시 38분


5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회원국 및 중국 등과의 무역적자 확대와 유가 상승으로 사상 최고인 약 31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19일 밝혔다.

상무부는 이날 발표한 월간 무역통계에 따르면 5월중 무역적자는 4월의 305억달러에 비해 1.6% 증가한 310억3600만달러로 늘었다. 이에 따라 올들어 5월까지의 누계적자는 1477억1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26억3500만달러보다 무려 59.5%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NAFTA 회원국인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사상 최고인 64억1000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고 중국에 대해서는 63억1000만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또한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주요 산유국들에 대한 무역적자가 사상 두번째로 높은 41억 2000만달러로 늘었다. 한국 홍콩 대만 등 신흥공업국들에 대한 무역적자도 총 90억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나 대일 무역적자는 4월보다 5.4% 감소한 69억4000만달러로 나타났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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