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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7월 19일 1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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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하는 더블클릭사의 2·4분기 순손실은 2210만달러(주당18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540만달러(주당 6센트)보다 4배 늘어났다.
그러나 더블클릭사는 상각비용과 비현금 급료, 소모성 물품 등을 감안하면 영업손실액은 380만달러(주당 3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20만달러(주당 11센트)보다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더블클릭이 올해 주당 5센트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광고주를 대신해 1600개 웹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하고 있는 더블클릭의 수익은 외국 매출이 27% 증가한데 힘입어 전년동기 4990만달러에서 1억2810만달러로 증가했다.
한편 인터넷 업계에서는 음악 파일 공유 프로그램인 냅스터와 같은 P2P(Peer-to-Peer) 프로그램이 음악과 영화, 문서 파일 등을 불법 유통시키는 수단이 될 것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캘리포니아 다나포인트에서 열린 인터넷 회의에서 체리레인 디지털社의 최고경영자 짐 그리핀은 "전송가능한 음악은 모든 형태의 저작물에 대한 불법유통 경로가 될 수 있다"며 "이는 음악 뿐 아니라 비디오와 영화, 책에도 해당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체리레인 디지털사는 음악과 영화 등에 대한 지적재산권 비용을 지불하고 이를 무선으로 소비자들에게 배포하는 사업을 하는 미디어기술 업체이다.
이같은 우려는 컴퓨터 사용자들이 음악을 무료로 교환할 수 있는 음악공유 프로그램인 냅스터가 단기간에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데 이어 최근 이와 유사한 P2P 업체가 빠르게 등장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P2P 업체인 애플수프(AppleSoup)는 최근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전회장 프랭크 비온디 등으로부터 250만달러를 유치했으며 누텔라(Gnutella)사도 넷스케이프 브라우저의 개발자인 마크 안드레슨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하는 등 많은 벤처 자금이 P2P 업체에 급속히 유입되고 있다.
[뉴욕·다나포인트(캘리포니아)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