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마돈나 별장, 견공에 팔려 '개집'될판

  • 입력 2000년 7월 17일 20시 38분


미국의 유명 팝가수 마돈나의 호화 별장이 세계 최고 갑부 개(犬)인 독일산 셰퍼드 ‘군터 4세’에게 750만달러(약 83억4000만원)에 팔려 마돈나의 침실이 이 개의 집이 될 판이라고 마이애미의 한 신문이 14일 보도했다.

8개의 침실과 8개의 욕실이 딸린 마돈나의 마이애미 별장을 사들인 곳은 바하마 군터주식회사.

이 회사는 군터 4세의 아버지 군터 3세 때부터 재산을 관리해 왔다.

군터 3세는 1992년 사망한 독일의 카를로타 리벤슈타인 백작으로부터 무척이나 총애를 받아 무려 6500만달러의 재산을 상속받았다. 군터 4세는 아버지의 재산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이후 재산이 무려 2억달러(약2240억원)로 불어나 세계 최고 갑부 견공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군터는 이미 이탈리아와 바하마에 몇 개의 별장을 소유하고 있다.

1월에도 2750만달러 짜리 미국 영화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의 마이애미 별장 경매에 참여하는 등 ‘개팔자가 상팔자’인 견공 군터는 고급 저택에 관심이 많은 편.〈마이애미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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