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멕시코 신용등급 유지

  • 입력 2000년 7월 4일 09시 43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멕시코에서 정권교체가 이뤄진지 하루만인 3일 멕시코의 장기 외화표시 채권의 신용등급을 'BB+', 단기 외화표시 채권의 신용등급을 'B'로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S&P는 멕시코의 페소화 표시 장·단기 채권의 신용등급도 각각 'BBB+' 'A-2'로유지키로 했다고 밝히고 외화표시 채권과 페소화 표시 채권 모두가 긍정적 관찰대상으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채권 신용등급은 투자적격 등급보다 한단계씩 낮은것이다.

S&P는 멕시코의 정권교체와 관련한 성명에서 "비센테 폭스 후보의 승리는 멕시코의 정치지형을 항구적으로 변화시켰다"고 논평하고 단기적으로 약간의 변동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깊이있는 개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S&P는 멕시코의 투자등급 상향조정 여부는 새로 들어설 정부가 유가변동에 흔들리는 예산회계의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한 세제개혁안에 대해 얼마나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느냐에 좌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S&P는 또 멕시코가 투자적격 등급에 편입되는 데는 강력한 거시경제적 펀더멘털의 정비와 은행시스템의 강화, 에너지 부문에 관한 정부통제의 중기적 완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멕시코 AP 연합뉴스]inno@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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