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자동차시장에 한국차 판매 활발

  • 입력 2000년 7월 4일 04시 58분


지난달 프랑스 내의 한국산 자동차 판매는 프랑스 자동차 시장의 전반적인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7%가 증가했다고 프랑스자동차제조업체협회(CCFA)가 3일 발표했다.

한국 자동차는 지난달 2천173대가 팔려 점유율 1.2%를 유지했다. 이중 대우가 1천39대, 현대가 912대를 각각 팔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25.7%가증가한 1만2천192대가 팔렸다.

한편 프랑스 자동차 시장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75.4%가 늘어나는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전체 자동차 판매대수는 18만3천753대로, 노동일수 기준으로 전년동기와 비교할 경우 93%가 늘어난 것이다.

올해 상반기동안 프랑스 자동차 시장은 판매 대수가 112만7천767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4%가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올해 전체 판매대수는 230만대가 넘을 것으로 CCFA는 전망했다.

6월중 프랑스 자동차는 10만8천984대가 팔려 점유율이 5월의 59.6%에 이어 59.3%를 유지했다. 이 가운데 르노가 30%, 푸조가 29.3%로 거의 비슷한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활황에 따라 외국 자동차들도 판매가 증가, 7만4천763대가 팔려 전년같은 달보다 89.4%가 늘어났다. 폴크스바겐 그룹(VAG)이 여전히 선두를 유지, 2만1천20대가 팔려 점유율 11.4%를 차지했으며 특히 일본 자동차가 좋은 성적을 거둬 8천826대로 점유율이 5월 4.8%에서 6월 5.4%로 올라갔다.

[파리=연 합뉴스 김은주특파원] kegyon@club-internet.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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