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안보협력-방산기술-군수협력회의 美서 열려

  • 입력 2000년 6월 26일 19시 34분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 산하 안보협력, 방산기술, 군수협력 등 3개 분과위원회 회의가 28일부터 사흘간 워싱턴에서 열린다.

안보협력위(SCC)에서는 미국 도입기술로 생산한 무기 장비를 제3국으로 수출할 때 미국 정부의 신속한 수출동의 및 승인 처리와 대외군사판매제도(FMS) 개선문제 등이 논의된다.

방산기술협력위(DTICC)에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미 록히드마틴사가 공동개발하고 있는 초음속고등훈련기(T50)의 제3국 수출을 위한 미국의 지원문제를 논의하며 양국간 국방기술 협력증진을 위한 과학기술자 교환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군수협력위(LCC)는 ‘한국종단송유관(TKP)’을 이용했던 주한미군 유류 수송체계를 대한송유관공사가 운영하는 ‘남북송유관(SNP)’으로 바꾸는 방안을 협의한다.남북송유관은 울산 및 전남 여천 정유소와 경기 성남을 연결한다.

또 88년 체결된 한미 상호군수지원협정에 항공수송 지원을 포함시켜 협정을 수정 체결하고 미국산 전자전장비 소프트웨어에 대한 한국군의 유지 보수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미국의 기술지원 문제도 논의된다.

<황유성기자>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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