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첫 亞洲계 각료 임명 고려

  • 입력 2000년 6월 24일 09시 28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전직하원의원으로 현재 록히드 마틴사에 재직 중인 아주계 미국인을 최초로 각료직에 임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 행정부 관리가 23일 말했다.

신원을 밝히기를 거부한 이 관리는 민주당 소속의 노먼 미네타 전하원의원이 앨고어 부통령의 선거본부장을 맡기 위해 지난주 상무부를 떠난 윌리엄 데일리 상무장관의 몇명 안되는 후임자 명단에 올라 있다고 밝혔다.

미네타 전의원은 21년간 캘리포니아출신 하원의원직을 역임했으며 95년 록히드마틴사에서 일하기 위해 정계를 떠났다. 일본계 미국인인 미네타 전의원은 41년 일본이 진주만을 기습한 후 반일감정이 미국을 휩쓸 때 다른 일본인 수천명과 함께 수용소에 억류되기도 했다.

[출라비스타<미국 캘리포니아주>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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