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주 출신 백인 의원인 토니 홀(민주) 의원이 제출한 이 결의안은 흑인노예 후손에 대한 정부의 공식사과 및 노예제도의 결과에 대한 평가와 보상문제를 다룰 국가위원회 구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홀 의원은 “올해 안에 이 결의안이 채택될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노예제도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죄책감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홀 의원이 결의안을 제출한 19일은 흑인독립기념일이라는 이른바 ‘준티스(JUNETEETH)’ 135주년 기념일로, 1865년 이날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노예제도 폐지령이 마지막까지 노예제도가 유지되던 텍사스에 전달됐다.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의원이 노예제도에 대한 공식사과를 의회에 요청한 적은 있지만 이에 대한 결의안이 정식으로 제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싱턴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