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새대통령에 학자출신 페렌츠 마들 선출

  • 입력 2000년 6월 7일 00시 59분


헝가리 의회는 6일 국제법 학자 출신인 페렌츠 마들(69)을 새 대통령으로 선출했다고 야노스 아데르 국회의장이 밝혔다.

마들은 이날 1, 2차 투표에서 당선 유효표인 전체 의원 3분의 2의 찬성을 얻지 못했으나 3차 투표에서 당선 유효표인 과반수 찬성표를 얻어 당선됐다.

마들은 국제법 전문 법학자이자 변호사로 80년대에 대학교수를 지냈으며 90년부터 94년까지 첫 자유선거를 통해 선출된 중도우파 정부에서 각료를 역임했다.

마들은 아르파트 곤츠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8월4일 취임할 예정이다.헝가리는 대통령 임기를 5년 연임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곤츠 대통령은 현재 연임중이다.

마들은 투표가 끝난 뒤 대통령 취임 선서를 했으며 이 취임 선서는 8월4일 효력을 발생한다.

<부다페스트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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