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탄D'라는 드링크제로 유명한 다이쇼(大正)제약은 지난해 6월 바르는 발모제 '리업'을 내놓은 후 3월말까지 모두 750만병을 팔아 주력 효자상품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일본 전체 제약시장은 심각한 소비불황으로 매출액이 전년도에 비해 5%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리업 등 발모제 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2% 감소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의 지난해 회계연도(1999년4월1일∼2000년3월31일) 전체 매출액은 2752억엔으로 전년보다 18.7%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무려 71.7%나 늘어난 507억엔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됨에 따라 3월 결산에서 이익금과 함께 리업 발매기념 배당금 5엔을 추가해 주당 25엔씩 배당했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