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스탠리"亞지역 포털업체 4,5곳만 살아남는다"

  • 입력 2000년 5월 18일 19시 29분


아시아 각국에 근거를 둔 포털업체중에서는 4,5개업체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모건스탠리딘위터는 최근 보고서에서 “야후, 라이코스 등 글로벌포털(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포털)과 지역포털(특정지역에 뿌리를 내린 포털)간 경쟁 격화에 따라 아시아 지역포털 중에서 살아남는 업체는 4,5개에 그칠 것”이라며 선별적인 투자를 권고했다.

모건스탠리는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포털분야에서는 선두권업체들도 현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광고와 마케팅에 많은 자금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2∼3년 안에는 수익을 제대로 내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포털업종은 성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성공적인 업체에 투자한다면 장기적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

모건스탠리는 “특히 한국과 중국에서는 광대역과 무선 환경에 잘 적응하는 포털업체가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18일 국내 인터넷 업종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낸 종목추천 보고서에서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매수추천’(12개월 목표가격 10만원)을, 새롬기술에 대해서는 ‘마켓퍼폼’(시장평균 정도의 수익률 예상) 의견을 각각 제시했다. 드림라인에 대해서는 12개월 목표가격 4만원으로 ‘마켓아웃퍼폼’(매수보다 한단계 아래) 의견을 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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