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M 식품표시 업계 자율에 맡기기로

  • 입력 2000년 5월 4일 19시 50분


미국 정부는 3일 유전자조작(GM) 식품이 일반 식품보다 더 위험하다고 볼 이유가 없기 때문에 식품 용기에 별도의 표시를 의무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이같은 방침을 밝히고 “다만 GM 식품이 아니라는 것을 표기할 수는 있도록 하고 여기에 표기할 문구를 식품 가공업계가 자율적으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식품 및 농산물가공업계는 이 발표를 즉각 환영했으나 소비자단체들은 유럽연합(EU)이나 일본보다 소비자 보호 장치가 크게 못미친다고 반발했다.그러나 FDA는 지난 8년 동안은 GM식품 연구결과와 관련 자료 제출을 업계 자율에 맡겼지만 앞으로는 의무 제출토록 관련 제도를 바꿀 것이라고 발표했다.

<워싱턴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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